휴컨템포러리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아트부산에 참여한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도널드 마티니, 사브리나 밀라조, 조해영, 하선영, 유정민, 오유경, 홍정욱 작가가 참여하여 평면,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한다. 예술가의 본능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도널드 마티니는 형태에 대한 정해진 경계나 제한 없이 '그림'을 만든다는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며, 역동적인 작가의 제스처를 그대로 드러내는 회화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감각적인 색감을 사용하는 사브리나 밀라조는 월트디즈니의 익숙한 동화 속 캐릭터들을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묘사하여 어린 시절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선사한다. 조해영은 사람이 바라보는 대상의 실체와 인식의 한계에 대해 탐구하며, 기억 속의 공간을 한 방향의 옅은 붓질로 담백하게 표현하는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그리고 일상의 풍경을 간결한 묘사와 절제된 색감으로 대상의 본연의 모습을 그려내는 하선영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정민은 잘 휘어지는 오징어 합판의 물성을 이용해 일상 속에서 곡선의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이를 조형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크리스탈 구슬과 나무, 메탈 등 각기 다른 물질과 형태를 가지고 있는 모듈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작품을 통해 인간 삶의 관계성에 대해 고찰하는 오유경의 대표작 〈바람의 탑〉과 회화의 조형성에 대해 탐구하며, 사각 캔버스 틀에서 벗어나 회화의 진화 가능성을 관찰하는 홍정욱 작가의 신작을 만나 볼 수 있다.